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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올해 레미콘 수요 7.3%↓.."건설경기 꺾여 자재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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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019년 건설자재 수급전망

SOC예산 증가에도 민간건설경기 침체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큰폭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협회가 17일 발표한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10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9년도 수급전망에 따르면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공공기관 투자 증가 영향으로 공공 부문에서 자재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에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자재별로는 최근 3년간 급증한 주택공사물량의 주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레미콘은 1억4700만t(-7.3%), 철근 수요량은 1053만7000t(-4.3%)으로 줄 것으로 전망된다. 타일, 시멘트 역시 각각 7.2%, 4.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해 건설자재 수요는 구조물 골조공사 주요 자재를 중심으로 2017년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가 작년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재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자재별 2018년 수요실적을 보면 철근이 전년 대비 11.3%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레미콘(-9.1%), 시멘트(-8.5%) 등도 수요가 많이 줄었다. 다만,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큰 폭으로 수요가 감소(-23.4%)했던 2017년의 기저효과로 2018년 수요량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한국합판·보드협회,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주요자재 자료를 기초로 대한건설협회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데일리

자료: 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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