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서울 강남·송파 약세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전셋값은 11주 연속 하락세]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졌고 서울에선 강남권 아파트값 낙폭이 컸다.

17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부동산 시장동향 통계를 보면 이달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2%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조사에서 5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데 이어 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및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기타지방은 전주대비 0.08% 내렸다.

대구 남구(0.39%) 광주 남구(0.29%) 인천 계양구(0.21%) 대전 유성구(0.16%) 대구 수성구(0.11%) 안양 만안구(0.11%) 수원 권선구(0.10%) 부천(0.09%) 광주 서구(0.09%) 남양주(0.08%) 등이 전주대비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울산 동구(-0.47%) 울산 남구(-0.47%) 김해(-0.44%) 안성(-0.40%) 울산 중구(-0.37%) 부산 영도구(-0.34%) 청주 상당구(-0.30%) 충주(-0.30%) 안산 단원구(-0.27%) 진주(-0.26%) 등은 전주대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서울에선 영등포구(0.07%) 강북구(0.06%) 등은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강남구(-0.18%) 송파구(-0.07%) 등은 떨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지방 광역시 중 광주(0.08%) 대전(0.06%) 대구(0.03%)는 상승한 반면 울산(-0.30%)과 부산(-0.02%)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0.07% 떨어졌다. 지난달 초 이후 11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이 -0.10%로 낙폭이 가장 컸는데 강남(-0.13%)과 강북(-0.06)이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0.08%) 5대 광역시(-0.03%) 기타지방(-0.07%) 등도 아파트 전세값이 동반 하락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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