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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한이헌 "연봉삭감, 모욕행위",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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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박재식·남영우 2파전 압축]

머니투데이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좌),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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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헌 전 국회의원이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열릴 저축은행 회원사 총회에서는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가 차기 회장직을 놓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저축은행 대표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모 회추위원으로부터 회장연봉을 삭감한다고 통보 받았다"며 "이번 인터뷰 목적이 자질과 역량 검정에 있지 않았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면접시간에 이를 통보한 것은 후보자들이 연봉만 즐기려는 무능한 자들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나온 심각한 모욕행위"라며 "고심 끝에 후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6일 진행된 인터뷰 심사를 통과해 박 후보, 남 후보와 함께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었다.

한 후보의 사퇴로 21일 총회에서는 박 후보와 남 후보가 최종적으로 경쟁하게 됐다. 선관위는 이날 회장 선출을 위한 기호추첨식을 열고 남 후보에게 기호 1번, 박 후보에게 기호 2번을 부여했다.

총회는 회원사가 과반 이상 참석해야 성립되며 두 후보 중 3분의 2 이상 참석사 찬성표를 얻은 후보가 차기 회장에 선출된다.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은 후보가 없으면 2차 투표가 실시되며 여기서는 과반 이상 표를 받을 시 최종 당선된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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