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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기상청 "태풍 12시간 간격…지진정보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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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기상청장 "천리안위성 2A호 영상 활용, 국민 신뢰 회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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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상청장이 17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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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태풍 예상 진로를 12시간 간격으로 전달하고 지진 등 기상위험 예보를 개선하는 등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17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태풍 예상 진로 예보 간격 재설정 등을 골자로 '2019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24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던 태풍 예상 진로를 12시간 간격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강풍이 실제로 나타나는 영역 △태풍 위험 영역 △최근접거리 △이동 속도 강도의 변화 경향 등 정보도 추가 제공한다.

지진정보 개선 계획도 나왔다. 그동안 제공하지 않았던 2.0 미만 지진 정보도 오는 7월부터 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규모 3.5 이상 지진은 단층운동 분석정보도 안내한다.

기상청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대기질 예보 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전준모 예보국장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과 공조해 중국발 황사 관측자료 데이터를 풍부하게 입력하는 등 황사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또 황사전문예보관 2명이 상시적으로 황사 심층분석 자료를 작성하는 등 예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천리안위성 2A호를 활용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상예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기상청장은 "우리나라 예보 시스템은 세계 6위로 선진화돼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며 "천리안위성 2A호 영상을 활용한 안개 산출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기자 hjl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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