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 과학기술 분야 학술지인 ‘나노 컨버전스’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DB)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 컨버전스가 SCIE에 등재돼 국내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가 넓어졌다고 17일 밝혔다.
SCIE는 자연과학기술 분야 약 1만3000종의 학술지를 150여개 분야로 나눠 논문 및 학술지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DB로, 매년 전세계 2000여종의 신규 학술지 중 심사를 거쳐 10%를 등재하고 있다.
나노기술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SCIE 논문 성과가 뛰어난 분야로 그동안 연구자들이 SCI(E)급 연구성과를 발표하기 위해서는 일정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해외 학술지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노 컨버전스를 통해 별도의 게재 및 열람비용 없이도 연구성과를 발표할 수 있다.
나노 컨버전스는 2014년 발간된 나노 컨버전스는 최신 연구동향을 국내외 연구자, 일반인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오픈 엑세스(Open Acces) 학술지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연구자들이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외에 공신력이 있는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시킬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노 컨버전스 편집위원장인 김기범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나노 컨버전스를 향후 3년 이내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 5.0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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