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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종구 "올해는 핀테크 골든타임…금융위 모든 역량.자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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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핀테크 현장간담회를 열어 2019년 핀테크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규제 혁신과 관련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앞줄 왼쪽부터)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장,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유신 핀테크센터장 등 제공 | 금융위원회



[스포츠서울 황철훈기자] “지난해 마련한 핀테크 인프라를 토대로 올해는 핀테크 산업 내실화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다수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올 한해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위한 핀테크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19년 핀테크 지원정책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고 참석 기업 등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금융위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창의적 아이디어의 과감한 시도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금융서비스 사전신청을 이달 21~31일 받고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는 핀테크 회사에는 ‘혁신전담 매니저(금융위 사무관)’를 지정하기로 했다. 핀테크 기업에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100여개의 핀테크 기업에 40억원의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제약도 없애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출자가능 회사 범위에 핀테크 기업이 포함되도록 올 상반기 중으로 관련법령 등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자본시장과 연계 강화도 추진된다.
핀테크 전용펀드(150억원)를 포함해 금융권의 다양한 혁신투자펀드(2018년말 총 9조원 규모) 등 대형 투자자본이 핀테크 기업에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1765억원 규모로 조성된 기술금융 투자펀드 중 150억원 이상을 의무적으로 핀테크에 투자 하도록 했다.

핀테크 활성화를 가로막는 낡은 규제는 과감히 없애기로 했다.
핀테크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 검토 중인 약 200여건의 규제개선 과제 검토 결과를 1분기 중 발표하고 행정지도·가이드라인 등 그림자 규제도 재검토 한다. 아울러 규제개선 건의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담당 국·과장 등이 참여하는 ‘핀테크 현장 금요미팅’을 매주 개최할 예정이다.

핀테크 맞춤형 인력과 공간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의 융합역량이 요구되는 핀테크 맞춤형 인재 확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핀테크 청년 창업을 위해 핀테크지원센터(판교·마포), 디캠프(선릉), 마포 청년혁신타운(2020년 5월 완공예정) 등을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새로운 핀테크 플레이어가 꾸준히 생겨날 수 있도록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P2P대출 법제화 등 관련 인프라 혁신과 확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는 5월에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를 개최하고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최 위원장은 기존 금융권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핀테크 랩을 통한 지원 강화와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확대 등을 통해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과의 연계성을 높여야한다”며 “데이터, 결제 등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금융권 스스로도 ‘디지털 자기혁신’ 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금융당국도 제재 면제, 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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