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손혜원 의원의 수상한 문화재 사랑’ 지적…손혜원 “목포 근대역사 살아 있는 거리 만들것”
SBS는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이었던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지정 결정 이전에 가족이나 보좌관 등 주변 인물들에게 건물을 사들이게 했다”고 보도했다.
손 의원은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면서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 다 쓰러져가는 구도심 골목 안 옛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
SBS는 목포의 구도심 건물 매입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고, 손 의원은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건물 열 몇개가 문화재로 지정돼 수리비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저랑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저는 투기에 관심이 없다. 관심 투기지역에 땅도 아파트도 소유해본 적이 없다. 주식투자 경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 순천도 여수도 부러워할 근대역사가 살아 있는 거리,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만행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도시재생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지도 눈에 불을 켜고 목포시민과 함께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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