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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목포 의혹’ 손혜원 “SBS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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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손혜원 의원의 수상한 문화재 사랑’ 지적…손혜원 “목포 근대역사 살아 있는 거리 만들것”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SBS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라면서 "SBS는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SBS는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이었던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지정 결정 이전에 가족이나 보좌관 등 주변 인물들에게 건물을 사들이게 했다”고 보도했다.

손 의원은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면서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 다 쓰러져가는 구도심 골목 안 옛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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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SBS는 목포의 구도심 건물 매입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고, 손 의원은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건물 열 몇개가 문화재로 지정돼 수리비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저랑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저는 투기에 관심이 없다. 관심 투기지역에 땅도 아파트도 소유해본 적이 없다. 주식투자 경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 순천도 여수도 부러워할 근대역사가 살아 있는 거리,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만행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도시재생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지도 눈에 불을 켜고 목포시민과 함께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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