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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최종구 "우리금융지주, 글로벌 경쟁력 갖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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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반듯한 금융지주사로 키워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 출범식에서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마련된 자율경영의 기반 위에서 우리금융은 명실상부한 민영화된 금융지주사로 거듭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편입을 통해 자회사간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유수 금융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우리금융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나머지 공적자금 회수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견제와 균형의 큰 원칙 하에 경영진, 과점주주, 종업원 등 이해관계자들이 협심해 우리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치열하게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발하고 금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18.4%)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잔여지분 매각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경영기조를 적극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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