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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TF이슈&주가] LG생활건강, 中 단체관광 수요 회복 '기대'…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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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삼성증권은 1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17만 원에서 1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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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LG생활건강, 면세점·내수채널 실적 긍정적"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 회복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7만 원에서 1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중국 내 소비 둔화, 지난 1월 1일 중국 전자상거래법 발효에 따른 면세점 실적 리스크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서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는 춘절(2월 5일) 이후 회복해 올해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 대비 36% 성장한 650만 명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뿐만 아니라 순수 내수채널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LG생활건강의 4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은 10% 증가해 각각 1조478억 원, 186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동기간 중국인 입국자수 전년 대비 33% 증가)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7% 성장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음료의 동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861억 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97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역시 적어도 지난해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생활용품의 동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 영업이익은 77% 감소해 각각 3005억 원, 18억 원일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도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나 회사가 매출 확대보단 수익성 안정에 방점을 둘 예정"이라면서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이를 충분히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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