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암사역 칼부림' 10대 현장 체포‥경찰 대응 지적 제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대로변에서 자신과 싸우던 친구를 흉기로 찌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께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군(19)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군(18)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암사역 칼부림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A군과 B군의 싸움 장면부터 경찰과 A군의 대치 장면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당시 경찰이 A군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지만 제대로 진압하지 못한 모습이 잡히면서 대응 방식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비 사용 요건에 따라 적정 거리에서 피의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는데, 피의자가 몸을 비틀어 2개의 전극침 중 1개가 빠지면서 (테이저건이) 작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4일 이들 2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