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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지난해 한반도서 총 115회 지진 발생…역대 3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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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2016년 9월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특위 1차 회의’에서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경주 지진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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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지난해 한반도와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총 115회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측 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78년 지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많이 발생했던 시기는 2016년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무려 252회 발생했다.

이어 이듬해인 2017년에 223회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절반 정도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은 1978년 이래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80년 1월 8일 북한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쪽 20km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다.

이후 이듬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도 경주 지진과 비슷한 수준인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적지 않은 피해를 낳았다. 이 기록도 1980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현재 역대 2위에

지난해 지진 발생이 역대 세 번째로 기록될 정도로 많았던 것은 포항 지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기준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100회 발생했는데 지난해 연초에 발생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리히터 규모를 보였던 지진은 2월 11일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6의 지진이다. 해당 지진은 앞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4.0대 수준이 1번, 3.0대 수준 4번, 2.0대 수준 110번 등으로 대부분 약진이 많았다.

기상청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지진을 관측한 1978년부터 1998년까지의 연평균 지진은 19.2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지진은 69.95회로 크게 늘었다.

기상청은 향후 지진 연구와 함께 신속한 정보 제공 능력 향상에 집중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로 지진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지진 관련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지진 정보를 제공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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