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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손학규의 '고군분투'...민주·한국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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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단식에 이어 이번에는 한겨울 거리로 나서 시민들에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자문위원도 의원정수 확대와 비례제 강화를 제안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라 선거제도 개편이 그리 녹록지는 않아 보입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 유세 차량으로 쓰이는 1.5톤 트럭이 소박한 다방으로 싹 바뀌었습니다.

사장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한겨울 거리로 나선 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꼬박 열흘을 굶으며 여야 합의를 이끌었지만, 진행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봄이 오기 전에 선거제도 개편 숙제를 풀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직접 시민에게 찻잔을 돌리며 여론 환기에 나선 겁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 10일) : 정치 개혁이 밥이다, 정치 개혁이야말로 먹는 것이다, 먹는 것을 위해서, 경제를 위해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

조목조목 따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힘을 준 건 역시 정치개혁이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11일) : 정치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실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우군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선거제를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지난 9일) : 헌법에 부여된 책임을 다하기 어렵고 자존감마저 훼손되는 현재 양당의 대결 정치 구조, 이것을 바꿔야 한다….]

국회 자문단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의원정수를 3백60명까지 늘리자며 바른미래당 편에 섰습니다.

[강원택 /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위원·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지난 9일) : 국회의원 수를 증가하더라도 국회 예산은 동결하고 국회가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하는데 이걸 국민이 받아들이겠느냐는 겁니다.

[김종민 / 국회 정치개혁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지난 4일) : 지금 있는 3백 명이 일을 제대로 안 한다는 게 우리 국민들 가장 큰 답답함이 있는 거거든요.]

[장제원 /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유한국당 간사 (지난 8일) : 과연 우리 국민이 의원 정수를 늘리는 부분을 수용할 것이냐 하는 부분은 정말 국민의 허락을 득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법상 선거구 확정은 총선 1년 전인 오는 4월까지 이뤄져야 하고, 선거법 개정은 이런저런 절차를 감안하면 늦어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합니다.

국회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남은 시간이 결코 많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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