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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다음은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북·일 정상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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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일본 대사관 등 여러 경로로 논의 중”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완전 이행”도 강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해야 한다”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가 있다고 다시 밝혔다.

아베 총리는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둘러싼 정세는 크게 움직이고 있다. 북-미는 2차 정상회담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 다음은 자기 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북-일 정상회담은 시기를 포함해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북한과는 중국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3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발표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만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부터는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자주 밝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엔 연설에서 “납치(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정보당국 수장인 기타무라 시게루 내각정보관과 북한 고위급 관리가 몽골에서 접촉했다고 보도했으나, 양국 교섭에 진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아베 총리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모든 대량 파괴 무기와 여러 사정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 실현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양국의 인식이) 일치했다”며 대북 제재도 강조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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