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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부동산 Talk] 한강맨션 흔들? 임시총회서 조합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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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재건축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새 조합이 추진하게 될 전망. 일부 조합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바른재건축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기존 조합의 조합장 해임을 의결한 것.

한강맨션 재건축 비대위는 조합장 해임총회를 열고 참석 조합원 374명 중 359명 찬성으로 해임안을 통과시켜. 조합장 해임 총회를 발의한 비대위 측은 조합 운영비 미공개, 덮개공원 사업 추진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를 해임 사유로 꼽아. 비대위 사무총장은 “전체 조합원 총 700명 가운데 350명 이상이 참여해 의결정족수를 채웠고 해임 찬성이 압도적인 표차를 기록했다. 3월까지 조합을 정상화시키고 2019년 정기총회에서 새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혀.

2018년 11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탄력을 받던 한강맨션은 뜻밖의 암초를 만나게 된 상황. 총 사업비만 6000억~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새 조합을 꾸리는 와중에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 투표 결과에 대해 조합 측은 해임 총회 발의 정족수의 적법 여부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한다는 계획.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90호 (2019.01.02~2019.01.01.0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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