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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故 김용균 씨 어머니 "진상 규명 전까지는 文 대통령 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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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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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 씨 추모제에서 어머니 김미숙 씨가 진상규명과 처벌 없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9일,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2차 범국민 추모제에서 김미숙 씨는 아들 김용균 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서 "왜 생때같은 내 아들을 잃어야 하는지, 엄마는 억울해 미치겠다"라면서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은 문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라고 말했다.

김미숙 씨는 "아들 용균이의 죽음에 대한 진상이 철저하게 밝혀지지 않고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미숙 씨의 이번 발언은 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이 김 씨를 청와대로 초청하려고 한다"는 말에 대한 답변인 셈이다.

추모제에 참여한 약 3천여 명의 시민들 역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라는 구호를 외쳤고, 청와대로 행진한 뒤 30분간 마무리 집회를 가지고 해산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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