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료프 충돌구는 화성의 북극 근처에 있다. 지름은 82㎞이고 깊이는 2㎞이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보다 더 깊다. ESA는 충돌구에 두께 1.8㎞의 얼음이 얼어 있다고 밝혔다. 물의 양은 2200㎦로 지구로 치면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그레이트베어 호수와 비슷한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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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익스프레스호는 유럽의 첫 번째 행성 탐사선이다. 지난 2003년 6월 2일 지구를 떠나 그해 크리스마스에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사진에 찍힌 충돌구는 항상 얼음으로 덮여 있다. ESA는 충돌구 내부에 주변보다 온도가 낮은 공기층이 있어 얼음이 녹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공기층이 일종의 단열재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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