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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울산, AIㆍ빅데이터ㆍ블록체인 분야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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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박재영 박사 “4차 산업혁명

성장 밑거름 SW인력 육성 추진을”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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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분야 중 울산이 취약성을 보이는 인공지능ㆍ빅데이터ㆍ블록체인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 박재영 박사는 20일 지역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 현황 분석을 통해 글로벌 AI(인공지능)콤플렉스센터 조성, 국가 실증사업 확보 등 지원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통해 그는 울산시가 ‘기술개발 지원, 특화산업 육성, 국가 R&D기관 유치계획 수립’ 등 4차 산업혁명 기업 육성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현황 분석 및 문제점 파악, 체계적인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석 결과 2016년 울산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체 수는 825개, 종사자 수는 1만6,508명으로 전국의 1.7% 수준을 보였으며, 입지계수 등 기타 현황을 봐도 산업 기반이 전국 대비 미흡한 수준임으로 우려됐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기반이 취약해 성장의 밑거름이 될 SW(소프트웨어)기술 인력 육성을 우선 추진하고, 정부 추진사업과 적극 연계해 이 분야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4차 산업혁명 기업 지원을 위한 울산의 특화 전략으로는 내년에 정부가 10개 지역을 선정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지원센터 추진계획’에 지역의 분야별 데이터를 축적ㆍ가공하면서 시장 수요에 맞게 조정하게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울산지역 도시, 산업 분야의 데이터 수집과 처리, 분석, 활용 기능을 지원하면서 빅데이터 플랫폼 지원센터, 도시관리센터, 지능정보기술센터 기능을 통합하는 ‘글로벌 AI콤플렉스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실증사업을 울산이 확보해야 한다”며 “SW를 기반으로 1만 혁신인재 양성 및 혁신 교육프로그램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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