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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화이자, 14조규모 소비자헬스케어 부문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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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제약·백신-소비자 헬스케어 등 2개 회사로 분할 예정

연합뉴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의 소비자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부문을 합병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GSK는 중장기적으로는 회사를 제약 및 백신 사업,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 등 2개 회사로 분할할 방침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GSK와 화이자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을 합병하기로 했다.

지분거래를 통해 GSK가 합병 후 조인트벤처의 지분 68%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두 회사의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이 하나로 통합되면 매출만 98억 파운드(한화 약 14조원)에 달하게 된다.

합병으로 인해 양사는 2022년까지 5억 파운드(약 7천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GSK는 3년 안에 합병을 마무리 지은 뒤 전체 회사를 제약 및 백신 사업,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회사 분할을 요구해왔지만 지난해 취임한 에마 웜슬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에마 웜슬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CEO [로이터=연합뉴스]



웜슬리 CEO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적정한 자본 구조를 가진, 영국에 기반을 둔 2개의 우수한 글로벌 회사"라며 "두 회사 모두 주주이익 개선은 물론 환자와 소비자에게도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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