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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올 코스닥 신규상장기업 81사,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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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스팩 제외)은 81사로 2005년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13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메트로신문사

/한국거래소(KRX)


한국거래소(KRX)는 19일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을 발표, 올해 신규상장기업은 101개사(스팩 포함)로 전년(99개사)보다 2개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상장이 확정된 기업(일반기업 4개사, 스팩 6개사)을 포함한 집계다.

이날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수는 총 1313개사를 기록했다. 1300개사를 돌파한 것은 코스닥 시장 개설 이래 최초다.

지난 1996년말 331개에 불과했던 코스닥 상장사는 현재 982개로 약 3배 규모 성장했다. 시가총액은 1996년말 7조3000억원에서 지난 18일 기준 221조8000억원으로 30배 커졌다.

코스닥 상장사가 1300개를 넘어선 것은 신규 상장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심사청구기업수는 4년 연속 100개사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는 121개사가 심사를 청구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특징은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대거 진입했다는 점이다. 현재 19개사가 상장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2개사가 신규로 상장할 계획이다.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최다 기업이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약 10%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는 기술특례 청구기업도 26개사로 전년 대비 73%(11개사) 증가하고 있어 기술특례제도가 코스닥 진입의 메인 트랙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 수도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가장 많은 12개사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전상장을 통한 성장사다리 체계 활성화로 성장성을 갖춘 중소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엄지 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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