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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질병관리본부, 정부 최초로 위기소통매뉴얼 ‘디지털’ 버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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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은 메르스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재난상황에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SOP)'개정판(디지털 버전)을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는 정부기관 지침 최초로 국·영문 디지털 버전(PDF 전자책 형태)으로 제작해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생생한 위기대응 사례영상, 언론보도, 참고문헌 등 온라인상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추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디지털 개정판은, 지난 9월 메르스 대응 사례를 참고해 위기단계별 내부소통 협력방안, 언론 및 국민소통 조치사항을 상세하게 추가했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위험소통 평가 기준을 반영해 내용을 보강했다.

앞으로 유관기관 공중보건담당자들이 개별 위험상황에 맞게 지침을 활용해 신속, 정확, 투명한 소통과 위기극복을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과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위험소통 지침내용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중보건 위험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훈련에도 지침이 활용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평창올림픽 노로바이러스 대응, 메르스 재유입 등 위기상황을 경험하면서 공중보건 재난극복 과정에서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감염병을 차단하는 큰 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소통 미흡으로 인해 감염병 위기와 피해가 더욱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힘쓸 것"이라 말했다.

이세경 기자 sei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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