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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전북 초중고 감사 지적사항 평균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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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15~2018년 감사결과 897개교 2,599건 지적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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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최근 4년간 감사결과 학교당 평균 2.9건 꼴로 지적을 받았으며 특히 사립학교의 지적건수가 평균의 1.7배에 달해 심각성을 더했다.

18일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전북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2115~2018년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립 744개교와 사립 153개교 등 897개교의 총 지적사항이 공립 1,804건, 사립 795건 등 2,599건에 달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학교가 평균 5.2건으로 공립학교 평균 2.4건의 2배를 상회했다.

분야별로는 예산,회계분야 지적건수가 2,161건으로 전체 지적건수의 약 8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시설,공사관련 317건, 학생부 기재 관리관련 56건, 학생평가관련 37건, 인사,복무 기타 2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학생평가와 학생부 기재 관리에 대한 감사결과에서는 수행평가 점수 부여 오류와 학생생활기록부 정정 절차 미준수, 봉사활동 입력 오류 등이 확인됐으며 대부분 경고주의 등의 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지적사항이 가장 많은 예산,회계분야의 경우 교원 호봉획정 오류와 인건비(가족수당 등) 지급 소홀, 예산편성 절차 및 세출예산 집행과목 준수 소홀 등이 주류를 이뤘다. 순창A여고와 전주B고는 직영급식 전환 후 부당하게 위탁급식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인사,회계분야 감사결과에 따라 중징계 7명, 경징계 24명, 경고주의 5,046명 등 무려 5,077명이 조치를 받았으나 형사조치는 단 한 건도 없었고 10억 6960여만원을 환수했다.

지적건수가 2번째로 많았던 시설,공사분야에서는 공사내역서와 다른 규격이하 시공, 정산 소홀 등이 지적됐으며 시설공사 계약시 부적정한 분할발주 사례도 발견됐다. 시설,공사분야 감사결과 중징계 2명, 경징계 7명, 경고주의 671명 등의 조치를 내렸으며 2억 3800여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공개된 감사결과는 종합감사와 특정감사만 대상으로 했다'며 '성 비위 등 민감한 내용은 주로 민원에 의해 조사와 감사가 진행돼 공개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쿠키뉴스 신성용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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