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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文대통령 "미세먼지 특단의 대책 필요, 모든 방안 총동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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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년도 업무보고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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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미세먼지에 대해서만큼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서 해결한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은 후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모두에서도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 차원 어젠다로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 간 과제"라며 "국민이 편하게 숨 쉬도록 환경부 중심의 관계기관 협업을 도모하고 경유차·석탄화력발전소 감축을 포함한 핵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한·중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는 중국과도 관련이 있음을 많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 국내 문제도 있을 뿐 아니라 원인규명도 다 풀리지 않았다"며 "중국도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물 문제 역시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리도록 고질적인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단호히 추진해 달라"며 "또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과제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미세먼지·4대강 수질관리·라돈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하고 국민이 체감·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규제 중심의 전통적인 환경관리 방식을 탈피해 환경관리를 잘 하는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도록 경제적 측면에서 기업들에 이윤을 제공하는 환경부의 새로운 승부수를 구상해달라"고 주문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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