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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젊은 도시' 창원?, 청년 6만명 전입, 7만명 전출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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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요인 ‘경제 침체 및 직장 불안정’ 등 꼽아

'창원시 청년통계' 신규작성…정책에 적극 반영

뉴스1

창원시가 신규 작성한 전입사유 청년통계(창원시제공)2018.12.18/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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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각종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창원시 청년통계’를 신규 작성해 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창원시 청년통계’를 창원의 인구감소 문제와 고용위기 등을 청년의 관점에서 조사·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는 통계 개발에 시는 집중하고 있다.

창원의 청년인구는 총 인구의 25.5%가량으로 비교적 젊은 도시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창원시에 전입한 청년이 6만3612명인데 비해 타 시·도로 전출한 청년이 7만9022명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는 직업 2만5717명(40.4%), 가족 2만4562명(38.6%), 주택 7985명(1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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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신규 작성한 저출산주요요인 청년통계(창원시제공)2018.12.18/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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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창원지역 청년들은 저출산 요인에 대해 ‘경제 침체 및 직장 불안정’(24.9%)과 ‘자녀양육의 질적 수준 및 부담 증대’(24.1%), ‘결혼가치관 변화’(18.4%) 등을 꼽았다.

해결방안으로는 ‘자녀양육 관련 직장의 지원’(27.8%)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며 ‘자녀양육 부담 경감 제도 추진’(26.0%), ‘가정과 직장생활의 효율적 병행을 위한 양육시설 확충’(22.5%)을 주문했다.

창원지역 청년취업자는 상반기 12만535명에 비해 하반기는 11만6978명으로 3557명이 감소했다. 실업자는 상반기 1만288명에 비해 하반기에 1만711명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 희망직종은 ‘경영·사무·금융·보험’이 1만6980명(40.5%)으로 가장 많았고 ‘설치·정비·생산’이 8496명(20.3%), ‘연구·공학·기술’이 5340명(12.7%)으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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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신규 작성한 경제활동 청년통계(창원시제공)2018.12.18/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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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이 통계를 청년들의 주거 및 생활안정지원과 취업지원 등 청년정책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영화 시 정보통신담당관은 “이번 통계 개발로 창원지역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할 수 있는 창원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창원시 청년통계’는 향후 2년 주기로 생산 축적해 정책 효과가 배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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