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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靑 특감반원 비위 수사, 접대 의혹 규명 주력…골프장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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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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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 모 수사관의 비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의 한 축인 '골프 접대'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골프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수사관과 함께 골프를 친 걸로 알려진 KT 대관 관련 직원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수사관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골프장 7∼8곳에 대해 오늘(18일)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수사관은 앞서 청와대 자체 감찰에서 평소 알고 지낸 민간 업자가 비용을 대 골프를 쳤으며, 청와대의 다른 특감반 직원 일부도 함께 골프를 쳤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으로 라운딩 기록, 비용 결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검찰은 당시 김 수사관이 누구와 어떤 경위에서 골프를 쳤는지, 이 과정에 부정한 청탁과 향응 제공 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다가 지난 14일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를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경찰청에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뇌물사건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자신의 감찰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승진이동을 하기 위해 공개모집에 응모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에 대해 직권남용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김 수사관이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와 관련한 첩보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하자 청와대가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수사 추이에 따라 김 수사관에게 다른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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