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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英도 넘은 '보헤미안 랩소디' 인기 "스크린 확보 분수령 19일·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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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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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누적 매출이 '퀸'의 주 무대인 영국을 제치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17일 배급사 20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이 영화의 국내 매출은 전날까지 6113만달러(약 692억원)다. 영국 내 누적 매출 5863만달러(약 664억원)를 넘어섰다. 20세기폭스코리아는 "국내 관객의 자발적인 'N차 관람' 유도와 입소문, 사회·문화계에 전파된 퀸 열풍이 본고장인 영국을 앞지른 값진 결과"라고 평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북미시장으로, 16일까지 1억8042만달러(약 2040억원)를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에서 개봉(10월31일)한 지 한 달 이상 지났지만 인기가 가실 줄 모른다. 지난 주말 사흘간(14일~16일) 스크린 1004개(1만610회 상영)에서 55만3630명을 동원했다. 3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이달 두 번째 주말(7일~9일)보다 7.3%(4만3638명) 감소했으나, 가장 높은 매출액점유율(27.2%)을 차지했다. 좌석판매율이 29.8%로,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 누적관객은 794만2314명이다.

돌풍은 이번 주말(21일~23일)에도 이어질 수 있다. '스윙키즈', '아쿠아맨', '마약왕' 등 국내외 대작들이 19일 가세하지만, 검증된 좌석판매율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경쟁 작품들의 19일과 20일 성적에 따라 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크린 감소 폭이 결정된다"고 했다. "평일 좌석판매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흐름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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