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구자열 LS회장 "새 임원 덕목은 신뢰 리더십" `유언실행`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4일 용산 본사에서 신규 임원이 된 박석원 LS산전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S그룹]


"과거 방식의 리더십을 따라하지 말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하자. '신뢰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그룹 내 신규 임원들에게 신뢰경영을 강조했다. 향후 그룹을 짊어지고 나아갈 차세대 리더들에게 몸을 낮추고 말의 실천을 통해 구성원에게 신뢰를 얻는 구자열식 리더십을 전수해준 셈이다.

17일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14일 LS용산타워에서 신규 임원 14명과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신규 임원에게 신뢰를 얻는 비결로 말을 했으면 행동으로 지킨다는 뜻의 '유언실행(有言實行)'을 강조했다. 그는 "실천으로 신뢰를 쌓고, 그를 통해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리더로서 인정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후배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치어업(Cheer Up)'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13년 취임한 후 매년 신규 임원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왔다. 이 자리에서 책을 선물하고 임원으로서 마음가짐에 대한 평소 생각도 전달했다. 내년 경영 환경과 관련해 구 회장은 "LS는 한동안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도약할 준비가 됐다"면서 "내년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겠지만 신뢰의 리더십으로 선배들이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황순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