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진 도의회 의원 5분 발언…"더 늦춰선 안 돼"
제주도청 현판 교체 |
한 의원은 이날 열린 제36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체제 개편은 제왕적 도지사의 폐해를 극복하고 주민의 기초자치권을 회복하기 위한 중대한 사안으로, 더는 늦춰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지만, 원희룡 도지사가 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권고안 원안을 수용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 보인다"며 "제출된 동의안을 단순히 가·부 투표에 부쳐 의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도의회 차원에서 수정권고안을 마련하는 논의의 소재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기초의회를 설치해 기초자치권을 온전히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시장 직선제'라는 단일 투표안은 도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도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의회에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도에서 제출한 동의안을 토대로 수정 권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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