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강희대제’ 쓴 中 소설가 얼웨허 별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교과서로 불리는 ‘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 등 제왕삼부곡을 쓴 중국 소설가 얼웨허(二月河)가 지난 15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
서울신문

중국 소설가 얼웨허(二月河)


중국 신화통신은 얼웨허가 6개월 전부터 뇌전색으로 베이징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이날 새벽 심장기능 부전으로 병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본명이 링제팡(凌解放)인 얼웨허는 1945년 11월 산시성 시양에서 태어났고 1967년 늦깎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0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전역 후 허난성 난양시 한 구의 선전부 과장 등으로 일했고, 1995년에는 중국 문학예술계연합회 난양시 부주석으로 뽑혔으며 수차례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회의 대표를 맡았다.

얼웨허는 비교적 늦은 40세 때부터 문학 창작을 시작했는데 중국 청나라 전성기였던 4대 강희제, 5대 옹정제, 6대 건륭제 시기 134년간을 다룬 대하소설 제왕삼부곡으로 국내외에서 유명해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