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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서울시 장기 체류 외국인 42만명 넘어...10년새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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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일 이상 머문 장기 체류 외국인

구로(93%)·동작(78.4%)·금천(76.2%)·광진구(65.3%)순

법무부·서울시 외국인정책 업무협약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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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시에 91일 이상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이 42만명을 넘어 최근 10년 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서울시의 장기체류 외국인은 42만7618명으로 2009년 10월말 28만6003명에 견줘 49.5% 증가했다. 장기체류 외국인은 전국적으로 같은기간 92만554명에서 167만801명으로 81.5% 늘었다.

서울시에서 구별로 보면 구로구에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2만 8260명에서 5만 4541명으로 가장 큰 폭인 93% 증가했다. 이어 동작구(증가폭, 78.4%), 금천구(76.2%), 광진구(65.3%)순이었다.

법무부는 장기체류 중인 외국인은 증가했지만 출입국·외국인청 추가 설치, 외국인 전문 상담·교육센터 신설 등은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다며 서울시와 외국인정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맞춤형 외국인 정책 수립, 서울 거주 외국인 교육·상담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와 서울시는 △ 우수 인재 유치 △ 상담·교육서비스 제공 △ 행정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 외국인 주민 조사·연구 활성화 △ 생활환경 개선 △ 상향식 정책 수립 등 총 6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키로했다.

특히 양 기관은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외국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창업가, 연구원, 우수 유학생 등에 대한 비자의 신속한 발급과 안정적인 체류를 지원키로 했다.

법무부와 서울시는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위해 양 기관 고위공무원 이상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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