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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지오이드모델 평균정밀도 2cm대로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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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평균정밀도 향상, 독도 등 전 영토 포함]

건설·토목공사의 높이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지오이드모델의 정확도가 대폭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유기윤)은 위치기반산업에서 위성측량(GPS)을 이용해 높이결정을 지원하는 국가 지오이드모델을 2㎝대로 정밀화해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오이드 모델은 높이(해발고도) 측정 기준이 되는 평균해수면과 GPS로 측정한 높이의 기준이 되는 타원체고의 차이를 연속적으로 구축한 것을 말한다. GPS 높이측량은 지오이드 모델을 이용한 높이변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4년 구축된 기존 모델은 일부 실시간 GPS 높이 측량에 활용돼왔으나 주요 사용처인 건설·토목 분야가 요구하는 정밀도 수준보다 미흡하고 적용지역도 제한적이었다.

GPS를 이용한 평면위치 결정은 mm급으로 측정할 수 있으나 높이위치 결정은 평균해수면을 반영할 수 없어 직접적 측정이 불가하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KNGeoid17)은 평균정밀도가 3.55cm에서 2.33cm로 높아져서 측량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여졌다.

기존 모델에선 제공되지 않던 독도도 포함돼 우리 주권이 미치는 전 영토에 대한 3차원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이를 이용한 GPS 높이측량이 3·4급 공공수준 측량과 일반 측량에서도 가능하도록 공공측량 작업규정을 내년 상반기 중 개정할 계획이다.

유기윤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지오이드 모델 정밀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향후 모바일앱, 드론 등에서도 손쉽게 표고 측정이 가능하도록 관련 산업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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