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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울산시]‘갑질 이제 그만’ 수평적 조직문화 위한 갑질 근절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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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6일 공공분야의 갑질 행위 근절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분야에서 우월적 지휘권한을 남용한 갑질과 비위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이다.

울산시는 갑질 근절을 위한 사전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갑질 관련 자료를 내부 전산망에 게시하는 한편 갑질 근절을 위한 지침을 전파할 예정이다. 또 갑질 신고 시스템 구축, 가해자 처벌과 제재강화, 피해자 보호 및 피해회복 지원 등의 대책을 만든다.

이와 함께 또 갑질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와 익명의 제보사이트를 운영하고, 내부감찰 등의 관리감독을 위해 전담직원도 배치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갑질 피해의 다수가 조직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하면서 피해 당사자가 신고를 기피하거나 조직 내 피해사실이 묵인될 소지가 많았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울산시청


울산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 행위 근절대책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등의 실태조사를 벌이고, 공무원노조 및 각 직렬별 대표의 의견을 수렴해 갑질 근절대책에 반영키로 했다.

울산시는 갑질 신고와 제보가 접수되면 즉각 조사를 벌여 해당공무원에 대해서는 관리자 보직 및 직무 배제, 승진자격 유예 또는 박탈 등의 인사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피해자 보호관찰 및 비밀보장과 불이익 처우금지 등과 함께 법률·심리상담, 소송입증 부담 완화 등 피해회복 지원도 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갑질 근절대책이 직원 상호간 배려와 존중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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