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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휘발유가 평균 1400원대 중반…16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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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휘발유 가격이 전국적으로 평균 1400원대 중반으로 떨어지며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9.2원 내린 1451.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6주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둘째주(1444.6원)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3일 평균 1443.2원에 거래돼 지난달 4일(1690.3원) 이후 한달여 만에 247.1원내렸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1.0원 하락한 1341.1원으로, 지난 1월 둘째주(1340.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5원 내린 987.5원을 기록하며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향신문

서울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376원에 판매하고 있다./연합뉴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30.6원 하락한 1423.6원에 판매됐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1467.8원으로 한주만에 30.0원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552.7원으로 전주보다 23.4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100.9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31.6원 하락한 1406.5원으로 13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경남 창원, 울산 등에서는 ℓ당 12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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