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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지원의 예측 "홍준표 전 대표 치고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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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평화당 의원 "김병준 비대위원장, 간단한 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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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자유한국당 김병준호 인적청산 범위가 상상보다 큼에 놀랍다"며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역시 간단한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적쇄신 인물 21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이 같은 관전평을 적었다.

박 의원은 "보다 일찍 단안을 내렸다면 임팩트가 더 강했으리라 여겨진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입장은 원내를 보호해야 한다는 본연의 임무를 내 세우겠지만 속내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대표는 엉거주춤? 홍준표 전 대표는 치고 나올까?"라며 향후 한국당 운명을 점쳤다.

박 의원은 "친박은 뭉쳐서 당을 장악하려 하나 국민들로 부터는 냉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부 지역과 박정희 박근혜 향수세력들은 상당한 세력으로 서포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비박이 문제다. 구심점도 없고 세도 없다"며 "박근혜 탄핵이라는 시대정신과 도덕성,명분을 가졌으니 미래를 설계하면 가능성도 있으리라 판단된다"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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