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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박정오 응사, 진안 백운서 전통 사냥놀이 '매사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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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5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서 박정오 응사가 매사냥 시범을 보이고 있다.(진안군제공)2018.12.15/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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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인 전통 사냥놀이 매사냥 공개시연회가 15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 매사냥체험홍보관과 남계리 마을 야산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사)한국민속매사냥보존회(회장 박정오)와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관했다.

지방무형문화재 제20호 보유자인 박정오 응사가 매사냥 소개와 줄밥 시연(매 부르기), 꿩사냥을 시연했다. 매가 날짐승이나 길짐승을 사냥하는 습성을 이용한 사냥법이다.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렵술 가운데 하나다. 2011년 11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13개국이 공동으로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됐다.

박정오 응사는 2007년부터 매사냥 시연회를 이어왔다. 그는 같은 마을에 살던 고 김용기·전영태씨로부터 매 포획, 꿩 사냥법, 사냥도구 제작기술 등 사냥법을 배워 1980년대 초 본격적인 매사냥의 길로 들어섰다. 지금은 아들 박신은씨에게 전수하고 있다.

박정오 응사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의 산물인 매사냥을 앞으로도 더욱 사명감을 갖고 보존· 전승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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