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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휘발유값 16개월만에 최저치…한 달 새 247원이나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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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류세 인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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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이 15일 발표한 1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 현황에 따르면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29.2원이 내린 1451.7원으로 집계됐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3일 평균 1443.2원에 거래돼 지난 11월 4일(1690.3원) 이후 한 달여 만에 247.1원이나 내렸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번주까지 최근 6주 연속으로 하락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8월 둘째주 가격인 1444.6원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1.0원 하락한 1341.1원으로 지난 1월 둘째주(1340.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급업체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423.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1467.8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552.7원으로 전주보다 23.4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100.9원 높았고 대구의 휘발유 가격이 1406.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경남 창원, 울산 등에서는 리터당 12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으며 서울에서도 1300원대에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는 곳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1.0달러 내린 59.2달러에 거래돼 한 주 만에 다시 60달러선이 무너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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