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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한은 일정]유가 떨어졌는데 생산자물가는?...21일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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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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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17~23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1일 '2018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지난 10월의 경우 작황호조에 따른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11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5.41(2010=100)로 9월에 비해 0.4%하락했다.

지난달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공산품의 물가 하락이 예상된다.

두바이유가는 10월 평균 배럴당 79.39달러에서 지난달 평균 65.56달러로 17.4%하락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수출입물가지수도 11월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4.6% 하락을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통 소비자물가지수(CPI)에 1~2개월 정도 선행하는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생산자물가지수의 하락이 이어지면 최근한은 목표치(2%)에 근접해있는 소비자물가는 다시 1%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말부터 1%대 중반 수준을 지속하다가 지난 9월에 1.9%, 10월 2.0%, 11월 2.0%로 오르며 목표치에 근접한 바 있다. 지난달 금리인상도 이 같은 물가 상승이 하나의 이유가 됐다.

이어 18일에는 '2018년 22차(11월 30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다.

한은은 지나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난달 대비 0.25%포인트 오른 1.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당시 인상 과정에서 조동철·신인석 금통위원 등 2명의 동결 소수의견이 나왔다. 이날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이들 소수의견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20일에는 '금융안정보고서(2018년 12월)'가 국회에 제출된다. 보고서에는 15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등 금융상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주택시장이나 부동산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번 보고서에서는 '금융불균형 누적'이라는 표현이 처음 들어가서 눈길을 끈 바 있다.

같은 날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도 나온다. 가계의 금융상황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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