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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김해시, 사람중심 스마트시티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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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스마트 가야역사문화도시 구현
장유 율하 2지구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가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9월 열린 제2회 월드스마트시티 위크 2018에 참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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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추진 중인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이 가능한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소,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시는 올해 방범·방재·교통·환경 등 다양한 도시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경남 최초로 스마트시티 중·장기 로드맵인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데 이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스마트시티 추진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왔다.

시는 내년부터 도시성장 단계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먼저 장유 율하 2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율하 2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에서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내년 9월까지 공공 WiFi 및 정보통신망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교통·방범·환경 분야에 다양한 ICT를 접목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6월 기존 도심 스마트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상동·회현동·내외동·북부동지역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반천과 경전철, 가야역사문화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계획 수립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사용자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을 도입해 추진 중이다.

동부지역인 삼방동 일원에는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지원 스마트타운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3방(주민·청년·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전체 300억 원의 사업비 중 스마트시티 분야에 50억원을 투입, 지역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공부방 운영과 공공 Wi-Fi망을 활용한 빅데이터를 통한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처리하고 연계하는 개방형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시는 내년에 장유 율하 2지구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친환경자동차와 충전인프라 보급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ICT 융복합 시설원예 스마트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등 분야별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도시문제를 해소해 주거 여건을 최적화하고 경제·시간적 여유를 시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워라밸이 가능한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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