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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를 잃고 동료를 잃고 서리까지 맞으면서도 이 마지막 잎새는 말 그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냅니다. 한 장 남은 달력, 지워져 가는 날짜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다 끝났다”고 말하며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습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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