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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현대차 넥쏘, 코나EV ‘세계 10대 엔진’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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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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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EV.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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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코나EV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에 넥쏘, 코나EV 파워트레인이 각각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워즈오토는 94년부터 25년째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하고 있으며 동일 브랜드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2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1세대 모델보다 약 20% 향상된 동력성능(최고출력 113㎾ㆍ약 154마력, 최대토크 395N.mㆍ약 40.3kgf.m)을 확보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609㎞(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하는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코나EV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약 40.3kgf.m)를 구현하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406㎞를 확보했다. 드류 윈터스 워즈오토 선임 컨텐츠디렉터는 “코나EV는 강한 동력성능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긴 수준의 주행거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08년 1세대 제네시스에 탑재됐던 가솔린 4.6ℓ타우엔진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0개의 세계 10대 엔진을 배출했다. 특히 현대차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은 2014년 투싼ix35가 세계 최초로 세계 10대 엔진에 뽑혔으며 이번에 넥쏘의 파워트레인까지 선정되면서, 수소전기차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워즈오토 측은 “현대차가 단순한 차가 아닌, 현재에 앉아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을 창조했다”며 “넥쏘의 수소전기 시스템은 자동차 업체가 추구하는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10대 엔진은 미국 내에 내년 1분기 내 판매될 신차 34종을 대상으로 시험 주행 등을 벌인 후 결정됐으며 넥쏘와 코나 외에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UX 250h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4개에, BMW X5, 쉐보레 실버라도, 포드 머스탱GTㆍF-150, 인피니티 QX50, 램의 RAM 1500 등이 선정됐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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