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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GS건설,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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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낙찰통지서(LOA·Letter of Acceptance)를 접수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로 명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Yangon)시의 중심상업지역(Central Business District)지역과 교통 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Dala)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향신문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조감도.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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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총 연장 4325m의 도로 및 교량 공사로 1464m의 4차선 도로와 2861m의 교량으로 구성된다. 교량 구간의 중심에는 690m길이의 콘크리트 사장교가 세워지며,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은 320m에 달한다. 현재 달라 지역 주민들은 CBD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로 약 2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건설되면 약 30분약으로 단축된다.

GS건설은 지난 7월 탄자니아 뉴 샐린더 교량 수주에 이어 올해 벌써 2번째 해외 교량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이상기 부사장은 “미얀마 시장은 향후 건설·인프라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이번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수주를 계기로 미얀마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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