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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해군, '지휘활동비 전용의혹’ 전 해병사령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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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이 전투지휘활동비를 전용하고 서울 공관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향신문

해군은 14일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이 모 전 해병대사령관의 비리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지시로 관할 경찰서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 전 사령관이 공금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며 “경찰에서 본격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영주 전 사령관은 재임 시절 수백만 원대 전투지휘활동비를 서울 한남동 공관의 식자재비로 돌려썼고, 2015년에는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면서 외손녀 돌잔치를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았다. 해군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장성급 간담회 날이 마침 외손녀 돌이어서 인사는 했지만, 돌잔치까지는 아니었다”며 “공금 일부를 항목과 다르게 쓴 부분은 다른 금액으로 메꿨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령관은 2013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직했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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