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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제주 예멘인 2명 난민인정 "언론인 출신, 반군에 비판적인 기사 작성으로 살해위협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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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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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입국한 예멘인 가운데 2명이 처음으로 난민으로 인정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심사 결정이 보류됐던 예멘인 난민 신청자 85명에 대한 심사 결과 2명에 대해 난민 지위를 인정하고, 50명은 인도적 체류허가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청은 난민으로 인정된 2명은 언론인 출신으로 후티반군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해 살해 협박 등을 당했고 앞으로도 박해 가능성이 높다며 난민 인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4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심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이날 최종 결정으로 2명이 난민 인정을 받게 됐고 412명이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다.

한편, 영구적인 체류가 가능한 난민과 달리 인도적 체류자는 매년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지만 국내 다른 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취업도 가능하다고 외국인청은 전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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