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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올댓차이나]중국 11월 산업생산 5.4%↑로 둔화...10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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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석유제품 생산 부진...미중 무역마찰 여파도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11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하는데 그쳐 신장률이 전월의 5.9%에서 0.5% 포인트나 축소했다고 재화망(財華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발표한 2018년 11월 주요 경제통계를 인용, 산업생산이 춘절(설) 연휴로 통계가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는 1~2월을 제외할 경우 리먼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1월 이래 10년 만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동차와 에틸렌 생산 등이 부진한 것과 미중 무역마찰 여파 등이 산업생산 감속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공장과 아파트 건설 등의 정황을 보여주는 고정자산 투자는 1~11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1~10월의 5.7%보다는 신장률이 약간 확대했다. 부동산 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제조업 투자도 가속했다.

백화점과 인터넷 판매 등을 망라하는 사회소비품 총액(소매매출액)은 11월에 전년 동월보다 8.1% 늘어났다.

신장률은 10월의 8.6%에 비해 축소하면서 2003년 5월 이래 15년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11월에는 '광군제'로 부르는 대규모 온라인 세일이 있었지만 소매매출액은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단가가 큰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외에 휴대전화와 사무용품도 기대 이상으로 팔리지 않았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 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면서 소비자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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