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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美민주당 상원의원 26명, 트럼프에 서한…"INF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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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길 가기 위해 INF 보존 노력을"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2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보존 노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3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민주당 지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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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2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보존 노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13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서한은 지난 12일 작성됐으며,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제프 머클리, 에드 마키, 다이앤 파인스타인, 에이미 클로버샤가 주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핵무장 상대와의 전략적 안정성을 보장하고 전세계적 핵무기 숫자를 줄이기 위한 미 양당 지도부의 수세대에 걸친 노력을 포기하려는 것을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보다 안전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 (INF를) 단순히 폐기하기보다는 보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배가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INF 위반에 대해서는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약을 통해 외교적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아직 포괄적 전략을 갖추지 않은 채 INF 붕괴로 인한 안보 위기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INF 위반을 거론하며 조약 탈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지난 4일 회원국 외교장관회의를 거쳐 러시아의 INF 위반을 규탄하고 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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