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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간] 북한 문화연구 다룬 계간 '문화/과학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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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의 분단체제론' 반론, 블랙리스트 사태 등도 짚어

뉴스1

문화/과학 96호 표지©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연구 전문지인 계간 '문화/과학'(편집 오창은·박현선)이 96호에 '북한 문화연구'를 특집으로 다뤘다.

편집위원회는 이번 호에서 북한에 대한 미디어의 재현이나 방문기를 통한 접근을 넘어선 '북한 문화연구'가 가능한지를 다뤘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연구방법론을 통한 접근으로 오창은의 '북한 연구에서 북한 문화연구로', 이동연의 '김정은과 트럼프의 이미지', 권금상의 '북한 여성과 문화연구', 전영선의 '북한 문화정책의 문화번역적 해석'을 수록했다. 또한 특집 화보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최원준의 작업을 실었다.

'담론과 논쟁'에선 문학평론가 백낙청의 '분단체제론'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을 제기하는 김상준 경희대 교수의 글을 실었다. 그는 '국가연합의 목표를 위해 분단체제가 존속되어야 한다'는 '분단체제론'의 내적 모순을 지적했다.

'문화현실분석'에선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시절에 자행된 문화예술계의 블랙리스트 사태가 왜 지금도 현재진행형인지를 살펴보고,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이 앞으로의 문화정책 실현에서 중요한 기로임을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연구'에선 왕샤오밍 중국 상하이대 문화연구학과 교수가 쓴 논문 '중국혁명 : ‘국가-사회’ 복합체의 구성과 실패'이 실렸다. 왕샤오밍 교수는 중국혁명의 원인, 과정, 실패, 그리고 미래 과제에 대한 논쟁적 문제를 제시했다.

'이론의 재구성'에선 프랑스 철학자 기욤 르 블랑이 알튀세르, 푸코, 버틀러의 논의를 통해 '권력/주체'에 대한 이론적 문제를 제시한 글이 실렸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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