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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구글 올해의 검색어 1위는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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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는 메건 英 왕자비가 으뜸 / 美 허리케인·중간선거 등도 상위

올해 구글 검색엔진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을 만들어낸 단어는 ‘월드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세계 67개국의 검색 트렌드를 종합한 결과 올해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에 축구, 유명인의 죽음 등과 관련된 단어가 많았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월드컵에 이어 검색 횟수가 많았던 단어는 지난 4월 타계한 스웨덴 출신 DJ 겸 음반제작자 아비치로 나타났다. 이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가수 맥 밀러,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로 지난달 별세한 스탠 리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할리우드 흑인 파워를 입증한 마블 영화 ‘블랙 팬서’와 지난 3월 영면한 세계적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부문에서도 월드컵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당첨금이 역대 최고액에 달해 관심이 집중됐던 ‘메가밀리언스 추첨결과’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 중간선거 열기를 반영하는 ‘선거 결과’가 가장 많이 검색됐던 단어 5위 안에 포함됐다.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됐던 인물은 영국의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가 1위로 나타났고, 약물 과다복용으로 화제가 됐던 팝스타 데미 로바토가 뒤를 이었다.

주제별로 따졌을 때도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결혼식 ‘로열웨딩’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올림픽 메달 집계’가 10위권에 들었다.

구글 뉴스랩의 사이먼 로저스 에디터는 NBC방송에 “올해는 우리가 많은 문화적 우상들, 이를테면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과 같은 이들과 작별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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