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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전기장판 사용시 단독 콘센트 사용하고, 라텍스 침대 위엔 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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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름 기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A씨 는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해 침대와 이불이 모두 타버렸다. 이후 A씨는 두통과 어지러움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군은 전기장판이 과열돼 베개가 녹고 발에 화상을 입어 응급실 치료를 받았다.

#C씨는 온수장판의 호스가 빠지며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베이비뉴스

2015년 1월~2018년 6월 전기장판 위해 신고 현황.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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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13일 본격적인 추위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15.1.~’18.6.)간 전기장판과 관련해 접수된 위해신고 건수는 총 2411건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위해 건수는 지난해 520건 보다 많은 524건으로 증가 추세다.

신고 건수는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월까지 절반(53%) 넘게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1467건(60.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온수장판 913건(37.9%)과 전기방석(31건, 1.3%) 순이다.

사고 유형은 10건 중 6건이 화재와 과열, 폭발이었고, 위해 증상으로는 장시간 피부 접촉 등으로 인한 화상이 667건(88%) 발생했다. 손상 부위는 전기장판에 앉거나 누웠을 때 닿는 면이 넓은 둔부와 다리 및 발이 350건(46.2%)으로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시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전기장판에서는 담요 등을 깔아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 위험성을 높이는 라텍스 재질의 침구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하면 안되며 전기장판 보관 시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온도조절기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꼼꼼히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장판 등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외출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 사고를 예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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