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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삼성, 갤S10 '콜드월렛' 지원?…블록체인 특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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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세 가지 블록체인 특허 신청…콜드월렛 앱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지원 예상]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갤럭시S10 가상 이미지 /사진=벤게스킨 트위터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EU(유럽연합) 지적재산권 사무소에 모바일 블록 체인 및 암호 해독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세 건의 상표권을 신청했다.

등록한 상표권은 '블록체인 키스토어'(Blockchain KeyStore), '블록체인 박스'(Blockchain key box), '블록체인 코어'(Blockchain Core)'다. 상표권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모바일 장치용 소프트웨어(SW) 응용프로그램, 컴퓨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응용프로그램 소프트웨어'로 설명돼 있다.

미 IT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HTC가 출시한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1'(Exodus 1)을 언급하며, 갤럭시S10이 이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엑소더스 1은 암호 화폐 보안키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인데, 삼성이 신청한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할 것이란 추측이다.

또 샘모바일은 나머지 신청권을 근거로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콜드월렛'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도 했다. 콜드월렛은 전자지갑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핫월렛'의 반대 개념으로, 오프라인 상태로 암호화폐를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한 기술이다.

샘모바일은 콜드월렛 앱을 통해 이더리움 및 ERC20 지갑 '메타마스크'와 '트러스트 월렛'과 같은 타사 서비스에서 지갑을 가져올 수 있으며, 초기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의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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