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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美 국무부 "北 제재는 인신매매 근절 향한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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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신매매 최하등급국 자금지원 중단

美, 北 16년 연속 인신매매 최하등급국 분류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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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북한 등 인신매매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국가에 특정자금 지원을 중단한 것은 인신매매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며 북한의 정치적 도발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인신매매 근절에 노력을 보이지 않는 국가들에 인신매매희생자보호법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결정문을 통해 인신매매희생자보호법에 따라 북한과 중국, 베네수엘라 등 22개국에 대해 2019 회계연도의 특정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신매매보호법에 명시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거나 이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기 전까지는 비인도적 자원 및 비무역 관련 지원도 금지할 것이며, 교육과 문화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과 다자간 개발은행에 참여 중인 자국 인사에 해당 기관이 이들 국가에 자금을 제공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은 지난 6월 '2018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16년 연속 인신매매 감시 및 단속 수준 단계 중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에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대통령 결정문을 통해 우리를 터무니없이 헐뜯으며 제재 압박 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 도발이며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정신에 배치되는 극악한 적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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