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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세계 최대 FTA 日·EU 경제동반자 협정 내년 2월1일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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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EPA 찬성다수 비준...일본은 8일 국회 승인

뉴시스

【도쿄=AP/뉴시스】 17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맺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유럽연합의 융커 집행위원장(왼쪽) 및 투스크 정상회의상임의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흡족한 표정으로 서로 다독이며 자리를 뜨고 있다. 세계 무역의 3분의 1를 차지하는 최대 자유무역협정이 성사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낯 붉히며 싸우는' 보호주의 행태와 대비되고 있다.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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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의회는 12일 일본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승인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EU 유럽의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소집한 본회의에서 일본과 EU의 EPA을 찬성 다수로 채택했다.

일본은 이미 지난 3일 국회 비준절차를 마침에 따라 양측 간 EPA는 2019년 2월1일 정식 발효한다.

이로써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전 세계 무역의 40%를 점유하는 최대의 자유무역경제권이 탄생한다.

EU와 일본 간 EPA는 일본 측이 94% 품목에서 EU 측은 99% 품목에서 각각 재화에 매긴 관세를 철폐하고 투자와 서비스의 폭넓은 분야에서 자유화를 추진한다.

일본으로선 EU에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유럽산 치즈와 포도주, 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 등을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EPA 발효로 인한 자유무역권 확대를 통해 일본과 EU는 보호주의로 기울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견제하게 된다.

유럽의회는 12일 일본과 EU가 정치와 외교, 인권 문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계를 긴밀히 하는 전략적 동반자 협정(SPA)도 찬성 다수로 승인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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